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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만으론 부족...시장 개편 병행해야 ‘에너지고속도로’ 열린다
  • 등록일2025.09.15
  • 조회수26

전력포럼서 전력망 병목·시장 제도 미비, 에너지전환의 최대 과제 문제 지적이유수 에경연 선임 시장과 운영시스템 전환 동시에김양기 RWE 수석 석탄부지 활용 등 다층 발전으로 돌파구 마련해야 

 

전력망 확충과 시장 개편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공공과 민간으로부터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전력수요 불균형과 송전망 지연이 심각해 에너지전환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기신문과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 전력포럼은 1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50차 전력포럼 전력망과 에너지정책을 열고 공공과 민간을 대표하는 발제자들이 가진 전력망 확충과 관련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은 전력망 병목과 시장 제도 미비가 에너지전환의 최대 난제로 떠오른 가운데, 공공은 시장 기능과 제도 개편을, 민간은 송전망 확충과 현장 실행 방안을 내놓으며 해법을 모색했다.

 

서철수 한국전력 전력계통부사장은 축사에서 전력망 구축 속도가 지역사회 재산권과 환경권 보호라는 가치,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 등과 결부돼 지연 및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게 열린 이번 포럼을 통해 해법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조발제에서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에너지고속도로 우선 논의 과제를 주제로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필요조건을 짚었다. 전력망 확충에 그칠 게 아니라 전체 전력시장과 운영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유수 선임은 에너지고속도로 논의가 단순히 송전망 확충 차원에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전력망만 깔린다고 시장이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력시장과 계통운영이 상호작용해야 비로소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책 성공 요건인 가격기능을 통한 자원 배분을 위해 망 건설과 함께 시장 논의를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유수 선임은 우선 송전망 건설비용과 공기단축 문제를 풀어야 할 숙제로 거론했다.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는 만큼 금융 부담을 낮추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 협의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야 하고, 효율적인 망 건설을 위해서도 민간의 참여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금융비용과 전기요금 부담, 발전소 출력제어 문제도 완화하는 한편 전력설비의 효율은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전력운영시스템 개편과 규제 거버넌스 확립도 놓쳐선 안 될 과제로 꼽았다. 기관의 역할이 제한적이고 관행적인 제도 운영에 그칠 경우 재생에너지 확대와 계통 불안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선임은 도매시장뿐 아니라 소매시장 요금체계까지 함께 정비해 가격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그 방안으로도 규제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가격 규제 중심에서 벗어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에너지고속도로 실현의 핵심 조건 중 하나라고 제언했다.

 

김양기 RWE 수석연구위원은 현재의 계통 포화 현황을 짚으며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제시했다.

우선 단기대책으로는 해상풍력 보급의 현실적 제약을 풀기 위해 제도적 특례와 계통 연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양기 수석은 전원개발촉진법을 일부 적용해 지연된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또한 345kV 송전선 건설 시 주변 해상풍력 단지를 함께 고려해 변전소를 해안가에 배치하거나, 망 건설에 민간 건설사가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폐지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존 송전·변전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동기조상기를 설치하고, 한전이 추진 중인 HVDC 백본망과 연계해 계통 안정성을 높이는 구상이다. 다만 석탄발전 단지 내 변환소 건설이 접속설비 용량 감소를 유발할 수 있어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수석은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석탄화력 부지를 해상풍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중부발전과 SK E&S가 함께 추진 중인 보령 해상풍력 사례를 대표적 모델로 들었다.

 

나아가 김 수석은 장기적으로 암모니아 혼소 석탄화력, 해상풍력, 수소 혼소 발전, 동기조상기, HVDC 변환소 등을 조합한 다층적 발전단지 모델을 제안했다.

 

김 수석은 단일 전원 의존에서 벗어나 다양한 에너지원이 혼합된 유연한 발전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접속설비의 용량 조건에 맞춰 설계하면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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