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2GW HVDC 변환기술 국산화 두고 “같지만 다른 길” 2025.09.04
- 등록일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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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 모두 2010년 전후로 기술 국산화 적극 나서효성重, 200MW 기술확보 계기로 독자개발 추진LS일렉, 선진 기업과의 JV가 가장 빠른 길 판단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가 3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개최한 'HVDC 공급망 기술 현황 세미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이 발표 내용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다.[사진=안상민 기자]
에너지고속도로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압형 HVDC 변환기술 국산화’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이 기술 확보를 위한 세부적인 실행전략에는 큰 차이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효성중공업이 외부 도움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기술개발 방식을 택한 반면 LS일렉트릭은 HVDC 분야 글로벌 3대 기업 중 한 곳인 GE 버노바와의 협력을 통해 신속히 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독자개발의 경우 100% 기술을 확보하면서 원가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개발기간과 비용, 레퍼런스 부재에 따른 수주리스크 등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선진 기업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공동 개발 역시 글로벌 기술과 레퍼런스를 공유받아 빠른 국산화와 사업화가 가능하지만 거버넌스 이슈와 IP 분쟁 가능성 등은 취약점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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