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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란
中 저가 공세에 한국 기업들 ‘백기’… 태양광 공급망 붕괴
  • 등록일2025.10.22
  • 조회수30

 -살아남은 한화솔루션·OCI홀딩스중국산 공세 피해 서 활로 모색트럼프발 불확실성 커져 안심 못해

 

 

국내 태양광 산업의 공급망이 사실상 붕괴 상태에 놓였다. 지난 10여 년간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이어지면서 기초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국내 기업들이 하나둘씩 시장에서 퇴출된 결과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만드는 첫 재료가 폴리실리콘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생산되는 폴리실리콘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2014년 삼성정밀화학이 이 사업에서 손을 뗀 데 이어, 2020년에는 국내 대표 태양광 기업인 OCI와 한화솔루션(한화큐셀)마저 국내 생산을 중단했다. 값싼 전기 요금과 인건비, 막대한 자국 시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치킨 게임탓에 글로벌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락하면서 더 이상 국내 생산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공급망이 무너지자 그 여파가 잉곳·웨이퍼 시장으로 번졌다. 2010년대 잉곳·웨이퍼 전문 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던 웅진에너지가 2022년 결국 파산한 것이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를 활용해 만드는 태양광 셀과 모듈 등 완제품 관련 기업도 차례로 타격을 받았다. 이 분야 대표 기업인 LG전자가 2022년 태양광 모듈 생산 시작 12년 만에 손을 뗐다. 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여파였다. 살아남은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는 한국 사업은 축소하고 중국산 공세를 피할 수 있는 미국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잉곳·웨이퍼··모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인 솔라 허브를 구축 중이다. 중국과의 가격 경쟁을 피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노린 전략이다.

하지만 미국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재생에너지는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으로 향후 미국 정책 방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7월 통과된 감세 법안에 따라 미국 내 태양광 설비 보조금 요건이 크게 강화되면서 시장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 태양광 산업은 중국의 저가 공세, 그리고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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