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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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전력 수요 200배 증가"…비상사태 선언한 美 2025.03.17.
한때 제조업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의 강자로 군림하던 독일이 최근 몇 년 새 높은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유럽의 병자’로 전락했다. 인공지능(AI) 패권을 노리는 미국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에너지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첨단 기술이 발전하면서 에너지가 국운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독일과 미국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편집자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0일(현지 시각)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national energy emergency)를 선언했다. 현재 미국이 비상사태를 발동해야 할 정도로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본 것이다.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발동하면 행정부는 긴급한 에너지 정책에 대해 의회를 거치지 않고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 연방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려면 의회의 예산 관련 법안 처리가 필수적인데, 이 과정을 건너뛰는 것이다. 국가 비상사태는 주로 전쟁, 자연재해 등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발동된다.
사용자 검색 방식에 따른 전력소비량 비교/미국전력연구원, 삼일PwC경영연구원 제공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2030년 미국의 AI 전력 수요가 652TWh까지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전력 수요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력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 보니 미국 정부가 비상사태를 발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도 AI 시대에 대비해 전력 공급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https://m.news.nate.com/view/20250317n0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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