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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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에너지 전문 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울산시에 위치한 사용 종료 매립장 상부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폐기물 매립 이후 장기간 방치되던 부지를 재생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준공된 태양광 발전소의 설비 용량은 약 860kW로 연간 113만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약 316가구(4인 가구 기준, 월평균 300kWh 사용)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또한 매년 약 542톤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성목 약 4만8000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전력계통 소비단 배출계수(0.4781 tCO₂eq/MWh, 환경부 2022년 기준)를 적용해 산정됐다.그리드위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 인허가, 시공, 금융 지원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했다. 더 나아가 운영(O&M)까지 직접 맡아 전력 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향후 PPA(전력구매계약)와 RE100을 추진하는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기업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환경부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전국에는 사용 종료된 매립지가 179개소에 이르며, 총 면적은 축구장 1407개에 달한다. 그러나 실제로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된 사례는 30% 미만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매립지를 재생에너지 발전 부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지난 8월 5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사용 종료된 매립장 상부를 재생에너지 부지로 적극 활용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울산 사례는 이러한 정부 정책과 맞물려 현장에서 실현된 대표적 성과로 자리매김했다.그리드위즈는 앞으로도 발전소 구축과 운영 관리뿐만 아니라 PPA, RE100 등 태양광 사업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의 사용 종료 매립지를 대상으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RE100 이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립지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PPA 형태로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재영 그리드위즈 솔루션사업부 팀장은 “과거 매립지는 안전 문제로 방치되거나 공원·체육시설로 전환되는 수준에 그쳤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기업 모두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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